미국 횡단 여행기

흔적도 없이 사라진 거인의 자리에 서서: 9·11 테러 현장, 그라운드 제로를 찾아서

onlinephoto 2023. 11. 18. 20:37

 

지하철에서 내려 일명 '그라운드 제로(Ground Zero, 당시는 타임 제로로도 불렸던 곳)'라 불리는 세계무역센터(WTC) 터 앞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1. 흔적도 없이 사라진 거대 마천루의 자리

눈앞에 마주한 현장은 거대했던 건물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채 한창 새로운 재건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 아물지 않은 대도시의 상처: 2001년 9·11 테러의 참상이 스쳐 지나간 자리에는 여전히 묵직한 긴장감과 숙연함이 감돌고 있었습니다. 수많은 현지인들과 전 세계에서 찾아온 방문객들이 비극의 현장을 조용히 둘러보고 있었습니다.

2. 희생자들의 이름표와 눈으로 보고도 믿기 힘든 풍경

공사장 외벽 앞으로 다가가자 지난 테러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이들의 이름이 하나하나 정성껏 새겨진 추모 명패가 길게 이어져 있었습니다.

  • 놀라웠던 주변 건물들의 모습: 거대한 두 동의 마천루가 완전히 무너져 내린 비극의 현장이었음에도, 불과 몇 미터 떨어지지 않은 바로 인접한 주변 건물들은 보수 공사를 진행하는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멀쩡하게 제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 생생했던 당시의 충격: 불과 손에 잡힐 듯 가까운 거리의 건물들이 보존되어 있는 모습이 참으로 신기하면서도, 거대했던 세계무역센터 건물만 핀셋으로 집어낸 듯 사라져 버린 당일의 참혹한 충격을 역설적으로 가슴 깊이 실감케 해주었습니다.

3. 깊은 여운 속에서 되새기는 평화의 가치

비극의 아픔을 딛고 조용히 삶을 이어나가는 대도시 뉴욕의 자태 속에서, 스쳐 지나는 길손 역시 숙연한 마음으로 희생자들을 추모해 봅니다.

 

 

타임제로
사망자 명패
무역센터 건물이 없어 뭔가 허전해 보이는 맨하탄 모습
새로 세워진 무역센터 건물
새로 만들어진 타임제로

📚 출간 안내

세계무역센터 그라운드 제로와 뉴욕 길 위에서 나눈 가족의 기록

카메라 렌즈 너머로 담아낸 대륙의 풍경과, 차 안에서 아들 도희, 딸 예지, 가족들과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 나누며 쌓아 올린 미국 대륙 횡단 이야기가 단행본으로 완성됩니다. 📖 길 위에서 셔터를 누르다 소장용 단행본으로 대자연과 대도시가 전하는 깊은 온기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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