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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차이나타운 남쪽 스포츠의 성지, T-모바일 파크(T-Mobile Park)와 루멘 필드(Lumen Field)

onlinephoto 2023. 12. 17. 20:17

 

차이나타운-인터내셔널 디스트릭트 남쪽 길목으로 발걸음을 살짝 옮기면, 시애틀 시민들의 뜨거운 함성과 환호가 퍼져 나오는 두 개의 거대한 현대식 메이저 스포츠 성지, 바로 T-모바일 파크(T-Mobile Park)루멘 필드(Lumen Field)를 마주하게 됩니다.

1. 🏟️ 역사 속으로 사라진 돔구장 '킹돔(Kingdome)'과 기적의 건축 재활용

과거 시애틀 스포츠 역사의 모태는 미식축구(NFL)와 야구(MLB) 경기를 함께 치르던 대형 다목적 콘크리트 돔구장 '킹돔(Kingdome)'이었습니다.

  • 2000년 발파 해체와 건축적 기적: 세월의 흐름과 시설 노후화로 인해 2000년 3월 킹돔이 역사 속으로 발파 해체되었습니다. 당시 철거 과정에서 발생한 잔해 및 자재의 무려 $90%$를 정교하게 재활용했고, 그중 $50\%$ 이상의 자재를 새 야구장(세이프코 필드)과 풋볼 경기장(퀘스트 필드)을 짓는 데 재사용하는 친환경 건축의 대단한 기록을 남겼습니다.

2. ⚾ 시애틀 매리너스의 홈구장, T-모바일 파크(T-Mobile Park)

최대 수용인원 $47,943\text{명}$ 규모를 자랑하는 T-모바일 파크는 웅장한 개폐식 지붕(Retractable Roof)을 갖춘 현대식 최고급 야구장입니다.

  • 시애틀 매리너스(Seattle Mariners)와 한국인 선수들: 미 프로야구(MLB) 시애틀 매리너스의 홈구장으로, 전설적인 일본 선수 이치로(Ichiro Suzuki)는 물론 2016년 고국의 이대호 선수가 당당하게 주전 타자로 활약하며 한국 팬들에게 무척 친숙하고 반가운 구장입니다.
  • 네이밍 라이츠(Naming Rights)와 $20\text{년}$의 궤적: 1999년 개장 이래 2018년까지는 '세이프코 필드(Safeco Field)'라는 이름으로 오랫동안 불리었으나, 2019년부터 통신사 T-모바일이 명명권을 인수하며 'T-모바일 파크'로 새롭게 간판을 바꾸었습니다. 1999년 2월 시애틀에 첫발을 디뎌 2019년 고국으로 되돌아오기까지, 세이프코 필드로 존재했던 $20\text{년}$의 세월은 저의 미국 이민 라이프 기간과 거짓말처럼 오롯이 겹쳐지며 깊은 정서적 오묘함을 안겨주곤 합니다.

3. 🏈 풋볼과 축구의 열기, 루멘 필드(Lumen Field)

T-모바일 파크 바로 북쪽 곁에는 NFL 시애틀 시호크스(Seahawks)와 MLS 시애틀 사운더스(Sounders)의 홈구장인 루멘 필드(Lumen Field)가 우뚝 서 있습니다.

  • 기업 명명권에 따른 이름의 변천: 미국 거대 스포츠 자본의 특성상 대기업에 경기장 이름 사용권을 대여해 주는 문화가 정착되어 있습니다. 초기의 '퀘스트 필드(Qwest Field)'에서 '센추리링크 필드(CenturyLink Field)'를 거쳐 현재의 '루멘 필드'에 이르기까지 세월의 흐름에 따라 경기장 이름이 정교하게 바뀌어 온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4. 🎟️ 스타디움 투어(Stadium Tour)와 사진가의 프레임

두 경기장 모두 경기가 없는 날에도 전 세계 팬들과 여행객을 위해 구장 내부 및 선수 라커룸, 마운드 근처까지 둘러볼 수 있는 '스타디움 투어(Stadium Tour)' 프로그램을 정갈하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운타운 스카이라인과 푸른 바다가 함께 내려다보이는 매력적인 앵글 속에서, 시애틀 시민들이 사계절 내뿜는 정직한 삶의 열정과 스포츠의 낭만을 온몸으로 체감해 보시길 바랍니다.

📚 출간 안내 

대륙의 길 위에서 담아낸 풍경과 이민자들의 삶 이야기

서북미 워싱턴주의 마운트 레이니어와 시애틀 T-모바일 파크, 루멘 필드 길목을 누비며 기록한 대자연의 풍경과, 차 안에서 가족들과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며 쌓아 올린 미국 대륙 횡단 여정이 단행본으로 완성됩니다. 📖 《길 위에서 셔터를 누르다》 단행본 소장 / 자세히 보기 ➔

 

길 위에서 셔터를 누르다 - 정상원

23년 전 《30일간의 미국횡단 일주기》의 뜨거운 감동, 세월의 깊이를 입고 다시 태어나다! 《길 위에서 셔터를 누르다》는 23년 전 출간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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