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다코타를 대표하는 두 개의 거대한 서사가 있습니다. 타협 없는 기상으로 인디언들의 자존심을 지켜낸 영웅 '크레이지 호스(Crazy Horse)'의 삶과, 대자연이 억겁의 세월 동안 비바람으로 조각해 낸 '배드랜드 국립공원(Badlands National Park)'입니다.
1. 인디언 전설의 주인공: 크레이지 호스(Crazy Horse)
라코타 수우족의 오글라라 파에 속했던 크레이지 호스는 북미 원주민 역사상 가장 용맹하고 전설적인 전사이자 전투 추장입니다.
- 영웅의 출생과 성품: 백인들이 밀려들기 전 인디언들의 풍족한 생활터전이자 성지였던 '래피드 크릭(Rapid Creek)'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릴 적 이름은 '고수머리(Curly)'였으며, 본래 몸집이 작고 야위었을 뿐만 아니라 평소 말수가 적고 수줍음이 많은 성격이었습니다.
- 이름을 물려받은 계기: 추장이 아니었던 아버지 밑에서 자라났지만, 수많은 전투에서 뛰어난 공적을 세우는 모습을 본 아버지가 자신의 이름인 '크레이지 호스'를 아들에게 물려주고 스스로 '벌레(Worm)'라는 이름으로 바꾸었습니다.
- 불패의 영웅과 안타까운 마지막: 미 제7기병대 존 커스터 장군의 부대를 전멸시킨 '리틀빅혼 전투'를 승리로 이끄는 등 단 한 번도 싸움에서 패한 적이 없는 전설이었지만, 미군과의 어떤 타협도 거부하며 부족민만을 생각하던 그는 안타깝게도 그를 시기하던 인디언과 미군에 의해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2. 11,000년 세월이 만든 원시의 대지: 배드랜드 국립공원(Badlands N.P.)
사방으로 탁 트인 대초원 한가운데 급격한 침식 작용으로 형성된 뾰족탑과 거친 기암괴석들이 늘어선 배드랜드는 눈을 뗄 수 없는 장관을 자랑합니다.
- 기후 및 방문 최적기: 연중 오픈하며 한여름에는 기온이 화씨 100도(섭씨 약 38도) 이상 올라갈 만큼 덥습니다. 강한 바람과 함께 일년 내내 날씨 변화가 심한 편입니다. 따라서 인파가 적고 쾌적한 봄과 가을이 가장 여행하기 좋은 최적기입니다. (※ 겨울에는 평균 12~24인치의 눈이 내리며 기온이 무척 떨어집니다.)
- 화석의 보물창고: 11,000년 이상 된 고대 포유류의 화석들이 유기적으로 발견되는 지질학적 보물창고이며, 멸종 위기종인 흰발점박이담비(흰 담비)를 비롯한 대초원의 다양한 야생동물이 살아 숨 쉬는 생태 보호 구역입니다.
- 국립공원의 역사: 1939년 내셔널 모뉴먼트(National Monument)로 처음 지정되었으며, 1978년 승격되어 현재의 국립공원 체제를 갖추었습니다.

📚 출간 안내
인디언 영웅 크레이지 호스의 서사와 배드랜드의 거친 들판 아래서 아들 도희와 나눈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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