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생활과 여행 이야기 자세히보기

2024/03 2

독립기념일 전야의 백악관과 코코란 미술관: 로버트 프랭크의 프레임을 만나다

내일이 미국의 최대 명절인 독립기념일(7월 4일)이다 보니 시내 중심가는 축제를 준비하는 인파와 차량으로 활기가 넘쳐났습니다. 도심으로 들어서며 마주했던 조금 전의 어두웠던 거리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열기였습니다.1. 독립기념일 열기와 코코란 미술관(Corcoran Gallery of Art)의 로버트 프랭크전백악관으로 향하던 길목, 인근에 위치한 코코란 미술관에서 다큐멘터리 거장 로버트 프랭크(Robert Frank)의 사진전이 열리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망설임 없이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London/Wales》 전시 관람: 전시작들은 그의 대표작인 《미국인들(The Americans)》보다는 다소 덜 알려졌지만, 거장의 깊은 시선이 담긴 대표 컬렉션 중 하나였습니다. 은행가 코코란의 기증으로..

가슴 철렁했던 삼각대 분실 소동과 델라웨어의 장대비: 워싱턴 D.C.를 향하여

뉴욕을 빠져나와 고속도로에 차를 올리고 워싱턴 D.C. 방향으로 페달을 조였습니다.1. 델라웨어(Delaware)의 장대비와 고속도로 통행료델라웨어주 근방에 다다르자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장대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동부의 기후 조건: 비가 오면 청량해지던 서부와 달리, 동부의 빗길은 고국(한국)의 여름 장마처럼 묵직하고 습했습니다. 다행히 뉴욕을 누비는 동안 비를 피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한 마음을 다잡았습니다.계속되는 통행료와 에어컨 두통: 주 경계를 넘어설 때마다 연이어 부과되는 통행료에 피로감이 덧붙었습니다. 차 안에서 계속 쐰 에어컨 바람 탓에 지독한 두통이 밀려왔고, 차 안의 온도를 맞추기가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었습니다.2. 가슴 철렁했던 삼각대 분실 소동과 극적인 회수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