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오니어 스퀘어에서 서쪽 바다 방향으로 발걸음을 살짝 옮기면, 푸른 엘리엇 만(Elliott Bay)을 활기차게 품고 들어선 시애틀 항구의 명소, 바로 시애틀 워터프런트(Waterfront)를 마주하게 됩니다.
시애틀 항구를 따라 남북으로 길게 펼쳐진 이 거리는 수족관과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250여 개의 섬으로 향하는 여객선과 관광 유람선들이 선선한 바닷바람과 어우러져 늘 유쾌한 활기가 흘러넘치는 길목입니다.
사진가의 눈으로 담아낸 시애틀 워터프런트의 정겨운 매력과 현지 음식 이야기를 세심하게 정리해 봅니다.
1. 🌊 호수처럼 포근한 세계적 항구, 엘리엇 만(Elliott Bay)과 스카이라인
시애틀은 세계적인 항구 도시이지만, 엘리엇 만의 물결은 유난히 잔잔하여 처음 마주하는 이들은 바다가 아니라 커다란 호수나 강으로 착각하곤 합니다.
- 갈매기가 상기시켜 주는 바다의 정취: 호수처럼 잔잔한 물결 위로 마천루 사이를 날아다니는 갈매기들의 끼륵거리는 울음소리를 들을 때 비로소 거대한 태평양 바닷가에 서 있음을 온몸으로 실감하게 됩니다.
- 보존된 역사와 야경의 프레임: 과거 워터프런트 길목을 따라 고풍스러운 빈티지 스트리트카(전차)가 달리는 운치가 있었으나, 근래 도심 재개발과 워터프런트 확장 공사로 사라져 사뭇 아쉬움이 밀려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바닷가 부두(Pier) 위에서 바라보는 시애틀 도심 스카이라인의 전경, 특히 해가 진 뒤 피어나는 밤 야경은 그 어떤 도시보다 클래식하고 아름다운 프레임을 안겨줍니다.
2. 🚢 250여 개 섬으로 향하는 길목: 해상 교통과 투어 페리
역사적으로 시애틀이라는 도시의 기원이자 삶터가 시작된 중심이 바로 이 엘리엇 만 연안이었습니다.
- 발달된 해상 교통망: 시애틀 주변은 수많은 인근 섬들로 둘러싸여 있어 육로 교통뿐만 아니라 페리(Ferry)로 대표되는 해상 교통망이 무척 발달해 있습니다.
- 길손을 태우는 유람선: 선착장마다 하얀 수증기와 물보라를 일으키며 들어서는 배들은 현지 교민들의 이동 수단이자, 전 세계에서 밀려든 여행객들에게 시애틀의 청량한 공기와 석양을 선물하는 포근한 관광선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3. 🍟 튀김 요리와 정겨운 조개 죽, 클램 차우더(Clam Chowder)
워터프런트 길목을 따라 정갈하게 늘어선 해산물 레스토랑과 상점들은 여행자들의 미각을 다정하게 자극합니다.
- 미국식 해산물 요리의 특징: 한국 방문객들은 '바닷가 재래시장'이라는 이름에 신선한 생선회를 기대하곤 하지만, 미국 현지 해산물 요리는 대부분 생선이나 오징어, 새우를 바삭하게 기름에 튀겨낸 프라이드(Fried) 요리가 중심을 이룹니다.
- 국민 수프 클램 차우더(Clam Chowder): 워터프런트의 수많은 맛집에서 가장 큰 사랑을 받는 별미는 단연 조갯살과 크림, 감자를 자작하게 끓여낸 '클램 차우더(Clam Chowder)'입니다. 우리로 치면 고소하고 따스한 '조개 죽'이라 부를 수 있는 이 한 그릇은, 부슬부슬 바닷바람이 내리는 날 차가워진 몸과 마음을 포근하게 녹여주는 최고의 정서적 별미가 되어줍니다.
고풍스러운 선착장의 나무 냄새와 부드러운 갈매기 소리, 그리고 손에 쥔 따스한 클램 차우더 한 그릇 속에서 항구 도시 시애틀만이 가진 깊은 낭만과 여유를 온몸으로 만끽해 보시길 바랍니다.
(※ 참고: 시애틀 워터프런트 수족관 및 페리 투어 선착장, 클램 차우더 레스토랑의 최신 운영 시간은 현지 공식 안내를 사전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출간 안내
대륙의 길 위에서 담아낸 풍경과 이민자들의 삶 이야기
서북미 워싱턴주의 마운트 레이니어와 시애틀 워터프런트 바닷가 길목을 누비며 기록한 대자연의 풍경과, 차 안에서 가족들과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며 쌓아 올린 미국 대륙 횡단 여정이 단행본으로 완성됩니다. 📖 《길 위에서 셔터를 누르다》 단행본 소장 / 자세히 보기 ➔
길 위에서 셔터를 누르다 - 정상원
23년 전 《30일간의 미국횡단 일주기》의 뜨거운 감동, 세월의 깊이를 입고 다시 태어나다! 《길 위에서 셔터를 누르다》는 23년 전 출간되어...
bookk.co.kr
📸 미국 서북미 추천 출사 코스 & 시애틀 현지 여행 가이드가 궁금하시다면?
35년 차 사진가의 추천 출사 스팟과 현지 라이프 가이드가 담긴 SajinTour.com 공식 홈페이지 방문하기 ➔
사진투어 | 사진가의 국내외 여행과 출사 기록 | 미국횡단여행
20년 이상 기록한 미국횡단여행, 국내외 주요 출사지 정보와 풍경 사진 이야기를 전합니다. 카메라인이라면 꼭 가봐야 할 가슴 뛰는 사진 여행 가이드.
www.sajintour.com
'미국 여행 & 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붉게 물든 야생화의 신비, 마운트 레이니어(Mount Rainier)의 가을 (0) | 2023.10.17 |
|---|---|
| 시애틀 바닷가의 바다 위 명물, 그레이트 휠(Seattle Great Wheel)과 워터프런트 (0) | 2023.10.09 |
| 시애틀 역사의 시작, 파이오니어 스퀘어(Pioneer Square) 완벽 가이드 (0) | 2023.09.29 |
| 시애틀 퍼스트 에비뉴 갤러리 거리, 시애틀 아트 뮤지엄(SAM), 그리고 올림픽 조각공원 완벽 가이드 (0) | 2023.09.29 |
| 알록달록한 명물 '껌 벽(The Gum Wall)'과 시애틀의 다정한 온기 (2) | 2023.09.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