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여정을 계획하며 가장 마지막으로 찾아보고 싶었던 장소는 미국의 거룩한 시작점이라 불리는 해안 도시 플리머스(Plymouth)였습니다. 다운타운에서 남쪽으로 30~40분 남짓 달려 다다르는 이곳은, 미국 정착의 원형이 오롯이 남아있는 주립공원입니다.1. 메이플라워 2호(Mayflower II)와 순진했던 기대의 해프닝포구 입구로 들어서자 청교도들이 건너온 유서 깊은 배, 메이플라워호의 자태가 눈에 들어왔습니다.예상 밖의 표지판, Mayflower II: 매표소 입구에 적힌 'Mayflower II'라는 문구를 보며 처음에는 '당시 들어온 두 척 중 한 척인가' 싶었으나, 소박하고 비좁은 배 내부와 1950년대 제작 연도를 보며 비로소 실체를 깨달았습니다.복제품이 전해준 깨달음: 1620년 항해 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