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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0 3

보스턴 여행기 #1: 'Spirit of America'의 자존심과 보스턴과의 첫 만남

딸아이 예지가 보스턴(Boston)에 위치한 대학에 입학하면서 드디어 이 유서 깊은 도시를 찾을 고마운 구실이 생겼습니다. 1, 2학년 기숙사 생활을 마치고 자취 아파트로 이사를 나선다고 하여, 입학 후 2년 만인 2010년 8월 말 마침내 보스턴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1. "보스턴을 보지 않고 미국을 말할 수 없다"과거 미 대륙을 자동차로 누비던 시절, 빡빡한 여정과 일정 탓에 아쉽게 그냥 스쳐 지나쳐 버렸던 곳이 바로 보스턴이었습니다.미국의 출발점과 자부심: 보스턴은 가히 '미국의 시작'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는 곳입니다. 이 지역 자동차 번호판마다 새겨진 *"Spirit of America"*라는 다정한 문구만 보아도 도시가 품은 남다른 역사의 자존심을 단숨에 체감할 수 있습니다.마음속 소소한 ..

🇺🇸 미 건국의 요람 펜실베이니아(Pennsylvania) 정주 여건

미 미국 독립 13개 주 중 하나이자 건국의 역사가 깊게 서린 펜실베이니아는 고풍스러운 역사적 상징성과 조용하고 정갈한 주거 환경을 고루 갖춘 아름다운 주입니다. 교민들의 삶과 정주 여건을 중심으로 펜실베이니아만이 지닌 독특한 매력을 세심하게 짚어봅니다.1. 개요 및 한인 사회 규모면적 및 인구: 북한보다 약간 작은 면적에 인구는 약 1,200만 명에서 1,300만 명 선입니다. 미국 내에서 5번째로 인구가 많은 대형 주입니다.한인 사회 규모: 교민 인구는 약 6만여 명 규모로, 최대 도시인 필라델피아(Philadelphia)와 인근 카운티, 주도인 해리스버그(Harrisburg), 대학 도시인 피츠버그(Pittsburgh) 등을 중심으로 조용하고 단단한 터전을 이루고 있습니다.주명 및 역사적 뿌리: 주..

월요일 휴관의 쓴맛: 코닥 본사가 있는 로체스터에서 삼킨 아쉬움

고속도로로 진입하기 위해 공원을 빠져나오는 길목부터 주변 분위기가 자못 삭막했습니다. 공장 지대로 둘러싸인 주변은 황량했고 사람이나 차량의 왕래도 거의 보이지 않아 처음에는 길을 잘못 들었나 의심스러울 정도였습니다. 초행길에서 직감적으로 이상한 기운이 드는 동네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신속히 빠져나가는 것이 상책입니다.1. 뉴욕주 고속도로(I-90) 엑시트(Exit)의 낯선 간격다행히 무사히 길을 빠져나와 주 도로인 I-90 고속도로에 차를 올렸습니다. 목적지인 로체스터(Rochester)까지는 약 56마일 거리에 위치해 있었습니다.13마일 간격의 출구: 우리가 진입한 출구가 49번이고 나가야 할 로체스터 방향이 46번이라 금방 나올 줄 알았으나, 가도 가도 다음 출구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알고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