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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행 & 출사 28

[시애틀 여행] 바다 너머로 빛나는 도심의 스카이라인, 웨스트 시애틀 알카이 비치 (Alki Beach)

시애틀의 진수를 가장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곳을 꼽으라면 단연 웨스트 시애틀의 알카이 비치(Alki Beach)입니다.넓게 펼쳐진 모래사장과 함께 해안 도로를 따라 아담하고 개성 있는 카페들이 줄지어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는 물론 주말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늘 사랑받는 곳입니다. 해안가는 사계절 내내 활기가 넘치며, 특히 여름철이면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산책하거나 조깅을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 찹니다. 바다 건너 다운타운이 시원하게 조망되는 자리에는 고급 콘도들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습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한적한 일반 주택들이 주를 이루었으나, 부동산 붐을 타고 대부분 현대적인 고층 콘도로 탈바꿈했습니다. 변해가는 도심의 풍경 속에서도 사람 살아가는 모습은 어디나 비슷한 듯합니다. 이곳의 ..

'제2의 라스베이거스'의 쇠락과 겨울 대서양 바다: 애틀랜틱시티(Atlantic City) 솔직 탐방기

뉴욕을 방문할 때마다 자연스레 발걸음이 머물게 되는 곳이 바로 허드슨강 건너편의 뉴저지(New Jersey)입니다. 최근 뉴욕의 무거운 생활비와 주거비 부담을 피해 허드슨강을 건너 정착하는 한국 이웃들이 눈에 띄게 늘어나면서, 한인 커뮤니티의 온기가 더욱 단단해진 지역이기도 합니다.1. 뉴욕의 배후 도시 뉴저지와 남쪽으로 3 시간의 드라이브뉴욕 사람들에게 뉴저지는 외곽 주거지의 성격이 강하게 다가오곤 합니다. 주일(일요일)이면 여전히 많은 상점들이 문을 닫아 사람들이 휴일을 즐기기 위해 뉴욕으로 넘어가는 고유한 풍경이 존재하기도 합니다.애틀랜틱시티(Atlantic City)를 향한 출발: 맨해튼을 마주 보는 뉴저지 임시 숙소에서 차를 잡아타고 남쪽으로 $3\text{시간}$ 남짓 내달렸습니다. 서북미 시..

시애틀 차이나타운 남쪽 스포츠의 성지, T-모바일 파크(T-Mobile Park)와 루멘 필드(Lumen Field)

차이나타운-인터내셔널 디스트릭트 남쪽 길목으로 발걸음을 살짝 옮기면, 시애틀 시민들의 뜨거운 함성과 환호가 퍼져 나오는 두 개의 거대한 현대식 메이저 스포츠 성지, 바로 T-모바일 파크(T-Mobile Park)와 루멘 필드(Lumen Field)를 마주하게 됩니다.1. 🏟️ 역사 속으로 사라진 돔구장 '킹돔(Kingdome)'과 기적의 건축 재활용과거 시애틀 스포츠 역사의 모태는 미식축구(NFL)와 야구(MLB) 경기를 함께 치르던 대형 다목적 콘크리트 돔구장 '킹돔(Kingdome)'이었습니다.2000년 발파 해체와 건축적 기적: 세월의 흐름과 시설 노후화로 인해 2000년 3월 킹돔이 역사 속으로 발파 해체되었습니다. 당시 철거 과정에서 발생한 잔해 및 자재의 무려 $90%$를 정교하게 재활용했고..

시애틀 대표 명소 알뜰 탐방, 시애틀 시티패스(Seattle CityPASS) 완벽 활용 가이드

시애틀을 처음 방문하거나 대표적인 랜드마크들을 알차게 둘러보고 싶을 때 가장 먼저 챙겨야 할 필수 아이템은 바로 시애틀 시티패스(Seattle CityPASS)입니다.개별 입장권을 일일이 구매할 경우 개당 $20~$30를 넘어서는 부담스러운 가격을 성인 기준 최소 $60 이상 정직하게 아껴줄 뿐만 아니라, 긴 줄을 서지 않고 쾌적하게 입장할 수 있어 동선의 효율을 극대화해 줍니다.사진가의 눈으로 바라본 시애틀 시티패스의 정갈한 혜택과 7대 주요 명소 선택 가이드를 세심하게 정리해 봅니다.1. 🎫 시애틀 시티패스(CityPASS)의 경제적 가치와 구매 팁시애틀 다운타운 및 수목원, 해안가에 위치한 대표 명소들을 묶어 단일 패스로 할인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서면 통합 관람권입니다.압도적인 비용 절감 효과..

워터프런트 Pier 59의 해양 생태계 보물창고, 시애틀 수족관(Seattle Aquarium)

시애틀 워터프런트의 명물 관람차 그레이트 휠에서 바닷바람을 따라 북쪽으로 살짝 걸음을 옮기면, Pier 57 부두를 지나 59번 부두(Pier 59)에 정갈하게 자리 잡은 시애틀 수족관(Seattle Aquarium)을 마주하게 됩니다.1. 1977년 들어선 워터프런트의 보물창고1977년 처음 문을 연 시애틀 수족관은 최근 들어선 대형 테마파크형 수족관이나 고국의 초대형 수족관들과 비교하면 규모 면에서 사뭇 아담하고 소박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서북미(Pacific Northwest) 바다의 오롯한 재현: 하지만 거대하고 자극적인 쇼 중심의 관람 대신, 시애틀이 속한 태평양 서북미 해안의 청정한 해양 생태계를 있는 그대로 보존하고 전하는 정직한 생태 보금자리입니다.400여 종 생물들의 호흡: 해달, 해표..

시애틀 센터의 화려한 유리의 환상, 치훌리 가든 앤 글래스(Chihuly Garden and Glass)

시애틀의 상징 스페이스 니들 바로 곁에는 2012년 새롭게 들어서 단숨에 시애틀 최고 수준의 미술 관람 코스로 자리 잡은 치훌리 가든 앤 글래스(Chihuly Garden and Glass)가 자리하고 있습니다.전 세계 200여 곳에 유리공예 거장 데일 치훌리(Dale Chihuly)의 상설 전시장 및 작품이 설치되어 있지만, 그의 고향인 워싱턴주 시애틀의 정원은 유난히 깊은 기품과 압도적인 정경을 안겨줍니다.1. 1976년 신체적 한계를 넘어서는 거장 데일 치훌리의 서사1941년 워싱턴주 타코마(Tacoma)에서 태어난 데일 치훌리는 명실상부 전 세계 유리 공예의 최고 거장입니다. (그의 고향 타코마에는 유서 깊은 '유리 박물관(Museum of Glass)'이 들어서 있어 오랫동안 수많은 관광객들의 ..

시애틀 차이나타운과 다른 문화적 향기, 시애틀 재패니즈 가든(Seattle Japanese Garden)의 가을

미국 대도시를 다니다 보면 해외로 터전을 넓혀온 동양 이웃들의 서로 다른 정착 방식과 문화 표현을 자연스레 관찰하게 됩니다.1. 🏮 차이나타운의 거대한 활기와 재팬타운의 차이미국 주요 대도시마다 붉은 등과 화려한 한자 간판으로 대표되는 차이나타운(Chinatown)이 활기차게 들어서 있는 반면, 일본 이민자들의 대규모 재팬타운(Japantown)은 미국 전체를 통틀어도 샌프란시스코 등 극히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찾아보기 힘들 만큼 드문 편입니다.은근하게 스며드는 정원의 문화: 일본인들은 시끌벅적한 상권을 크게 형성하기보다, 전통 양식의 정갈한 '일본정원(Japanese Garden)'을 도심 구석구석에 조성하여 자신들의 문화와 정서를 현지인들에게 포근하고 은근하게 각인시키는 독특한 문화 전달 방식을 보..

시애틀 캐피털 힐의 명소,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의 기억과 영업 종료 소식

시애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단연 '커피'이며, 그 중심에는 글로벌 브랜드 스타벅스(Starbucks)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의 원조 1호점 매장이 역사적 모태라면, 시애틀 커피의 최신 혁신과 프리미엄 경험을 상징하던 대표적 명소는 바로 캐피털 힐(Capitol Hill)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Starbucks Reserve Roastery)였습니다.사진가의 눈으로 바라본 캐피털 힐 리저브 로스터리의 특별했던 추억과, 최근 전해진 영구 영업 종료(폐업) 소식을 세심하게 정리해 봅니다.1. ☕ 캐피털 힐(Capitol Hill)의 변모와 새로운 문화 거점캐피털 힐 지역은 본래 시애틀 내에서 다채로운 예술가들과 다양성(LGBTQ+ 커뮤니티)을 품은 이색적이고 보헤미안적인 동..

시애틀 차이나타운(인터내셔널 디스트릭트)과 킹 스트리트 중앙역 완벽

파이오니어 스퀘어(Pioneer Square)에서 동쪽으로 살짝 발걸음을 옮기면 고풍스러운 붉은 벽돌 거리와는 또 다른 동양적 색채가 짙게 뿜어져 나오는 구역, 바로 시애틀 차이나타운-인터내셔널 디스트릭트(Chinatown-International District)를 마주하게 됩니다.1. 🏮 아담하지만 독특한 이색 풍경: 시애틀 차이나타운미국의 여느 대도시처럼 시애틀에도 한자 간판과 정겨운 붉은색 조형물들이 가득한 차이나타운이 형성되어 있습니다.아담하고 소박한 규모: 뉴욕이나 샌프란시스코의 광활한 차이나타운 규모와 비교하면 사뭇 아담하고 소박한 편이지만, 도심 한복판에서 이국적인 분위기와 정서적 색채를 느끼기에는 무리가 없습니다.다양한 아시아 문화의 공존: 공식 명칭이 '인터내셔널 디스트릭트'인 만큼,..

🇺🇸 보스턴 여행기 #5: 메이플라워 2호의 진실과 플리머스 바위(Plymouth Rock), 그리고 마사소이트 추장

보스턴 여정을 계획하며 가장 마지막으로 찾아보고 싶었던 장소는 미국의 거룩한 시작점이라 불리는 해안 도시 플리머스(Plymouth)였습니다. 다운타운에서 남쪽으로 30~40분 남짓 달려 다다르는 이곳은, 미국 정착의 원형이 오롯이 남아있는 주립공원입니다.1. 메이플라워 2호(Mayflower II)와 순진했던 기대의 해프닝포구 입구로 들어서자 청교도들이 건너온 유서 깊은 배, 메이플라워호의 자태가 눈에 들어왔습니다.예상 밖의 표지판, Mayflower II: 매표소 입구에 적힌 'Mayflower II'라는 문구를 보며 처음에는 '당시 들어온 두 척 중 한 척인가' 싶었으나, 소박하고 비좁은 배 내부와 1950년대 제작 연도를 보며 비로소 실체를 깨달았습니다.복제품이 전해준 깨달음: 1620년 항해 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