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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행 & 출사 28

보스턴 여행기 #4: 아이비리그의 자존심 하버드 대학과 '세 가지 거짓말' 동상 이야기

보스턴이라는 도시에 발을 디디면 가장 먼저 느껴지는 정취는 도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캠퍼스처럼 느껴진다는 점입니다. 다운타운 중심가를 조금만 벗어나면 어디나 유서 깊은 대학 건물들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전 세계인들의 시선과 애정을 가장 한 몸에 받는 곳은 단연 아이비리그의 명문, 하버드 대학교(Harvard University)입니다.1. 레드라인(Red Line) 전철 타고 다다른 하버드 스퀘어(Harvard Square)행정구역상 하버드는 찰스강 건너 켐브리지(Cambridge) 시에 위치해 있지만, 우리가 타코마에 살면서 정답게 "시애틀에 산다"고 말하는 것처럼 이 일대 역시 포근하게 보스턴 생활권으로 통합니다.한층 현대적인 전철 노선: 다운타운에서 보스턴 지하철 'T'의 레드라..

시애틀 최고의 마천루 조망, 콜롬비아 센터(Columbia Center) 스카이뷰 전망대

시애틀의 대표적인 전망대라고 하면 흔히 스페이스 니들을 먼저 떠올리곤 합니다. 하지만 시애틀 다운타운 마천루 중심에서 진짜 압도적인 높이와 360도 전경을 선사하는 곳은 바로 컬럼비아 센터(Columbia Center)입니다.스페이스 니들보다 훨씬 높은 위용을 자랑하면서도 한가롭고 고요하여, 사진가의 프레임이나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여행자들에게 숨은 보석 같은 조망 포인트를 안겨주는 콜롬비아 센터의 이야기를 세심하게 정리해 봅니다.1. 🏢 시애틀 제일의 마천루, 932피트($284\text{m}$) 76층의 위용1985년에 들어선 컬럼비아 센터는 명실상부 시애틀에서 가장 높은 초고층 빌딩입니다.미 서부 최고층을 다투는 기품: 높이 932피트($284\text{m}$)에 달하는 76층 규모로, 완공 당시..

보스턴 여행기 #3: 프리덤 트레일의 붉은 선과 찰스강 덕 투어, 그리고 홀로코스트의 수증기

다운타운 거리를 걷다 보면 길가에 길게 이어진 붉은 선(Red Line)이 끊임없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바로 보스턴 역사의 핵심 코스인 '프리덤 트레일(Freedom Trail)'입니다.1. 미국 독립의 궤적을 잇는 붉은 선, 프리덤 트레일(Freedom Trail)이 붉은 선은 보스턴 도심 속에 자리한 16개의 대표적인 미국 독립운동 유적지를 하나로 연결해 주는 다정한 안내선입니다.미국 최초의 시민공원에서 출발: 보스턴 커먼(Boston Common) 공원에서 시작되는 이 코스는 총길이 약 2.5마일(약 4km)로, 차분히 거닐며 둘러보아도 3~4시간이면 충분히 완주할 수 있습니다.주요 역사적 명소들: 독립투사들이 평온하게 잠들어 있는 '그래너리 묘지(Granary Burying Ground)', 황..

보스턴 여행기 #2: '최초'의 도시 보스턴과 딸 예지가 이끄는 다운타운

새로 이사한 예지의 자취 아파트에 도착하자마자 수북한 이삿짐을 서둘러 정돈하고 밖으로 나섰습니다. 빡빡한 일정 속에서 1분 1초가 아쉬웠던 터라 곧바로 보스턴 다운타운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1. 미국 '최초'의 역사가 숨 쉬는 지하철 'T(Transportation)'다운타운으로 향하는 교통수단으로 보스턴의 지하철을 선택했습니다. 현지인들은 이를 'T(Transportation)'라 부릅니다.원조와 최초가 넘쳐나는 도시: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답게 보스턴에는 '미국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은 명소들이 수두룩합니다.1636년: 미국 최초의 대학 하버드(Harvard) 설립1851년: 미국 최초의 YMCA 탄생1897년: 미국 최초의 보스턴 마라톤 대회 개최이 외에도 공립학교, 유치원, 등대, 그리고..

보스턴 여행기 #1: 'Spirit of America'의 자존심과 보스턴과의 첫 만남

딸아이 예지가 보스턴(Boston)에 위치한 대학에 입학하면서 드디어 이 유서 깊은 도시를 찾을 고마운 구실이 생겼습니다. 1, 2학년 기숙사 생활을 마치고 자취 아파트로 이사를 나선다고 하여, 입학 후 2년 만인 2010년 8월 말 마침내 보스턴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1. "보스턴을 보지 않고 미국을 말할 수 없다"과거 미 대륙을 자동차로 누비던 시절, 빡빡한 여정과 일정 탓에 아쉽게 그냥 스쳐 지나쳐 버렸던 곳이 바로 보스턴이었습니다.미국의 출발점과 자부심: 보스턴은 가히 '미국의 시작'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는 곳입니다. 이 지역 자동차 번호판마다 새겨진 *"Spirit of America"*라는 다정한 문구만 보아도 도시가 품은 남다른 역사의 자존심을 단숨에 체감할 수 있습니다.마음속 소소한 ..

붉게 물든 야생화의 신비, 마운트 레이니어(Mount Rainier)의 가을

서북미 워싱턴주 어디서나 웅장하게 우뚝 솟아 대지의 기품을 자랑하는 상록수의 거인, 바로 마운트 레이니어(Mount Rainier)입니다.어느덧 레이니어 산자락에 가을의 깊은 숨결이 오롯이 내려앉고 있습니다. 유난히 무더웠던 지난여름의 태양빛 덕분인지, 올해 단풍은 발밑에서 신기하리만치 붉고 강렬한 색채를 뿜어내고 있습니다.사진가의 눈으로 담아낸 레이니어의 독특하고 신비로운 가을단풍 풍경과 겨울을 준비하는 대자연의 호흡 이야기를 세심하게 정리해 봅니다.1. 🌲 침엽수림 속 단풍? 레이니어 단풍이 지닌 독특한 매력마운트 레이니어의 가을 풍경을 처음 접하는 여행자들은 종종 생소함과 신기함을 고백하곤 합니다.활엽수가 없는 고산 지대: 레이니어 산세는 거대한 상록수와 침엽수가 빽빽하게 숲을 이루고 있어, 산 ..

시애틀 바닷가의 바다 위 명물, 그레이트 휠(Seattle Great Wheel)과 워터프런트

파이오니어 스퀘어에서 시원한 바닷바람을 따라 시애틀 워터프런트(Waterfront) Pier 57 부두에 다다르면, 엘리엇 만(Elliott Bay) 바다 위로 장엄하게 우뚝 솟아오른 거대한 관람차, 바로 시애틀 그레이트 휠(Seattle Great Wheel)을 마주하게 됩니다.사진가의 눈으로 담아낸 바다 위 명물 관람차 그레이트 휠의 이색적인 스릴과 시애틀 워터프런트의 낭만적인 풍경 이야기를 세심하게 정리해 봅니다.1. 🎡 바다 위로 내밀어진 53.3m의 거대 관람차, 시애틀 그레이트 휠시애틀 그레이트 휠은 개장 이래 시애틀 다운타운의 해안 스카이라인을 입체적이고 화려하게 장식해 주는 대표적인 새로운 랜드마크입니다.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듯한 입체감: 높이 53.3m($175\text{피트}$)에 ..

활기와 낭만이 넘치는 시애틀 워터프런트(Waterfront)와 엘리엇 만(Elliott Bay)

파이오니어 스퀘어에서 서쪽 바다 방향으로 발걸음을 살짝 옮기면, 푸른 엘리엇 만(Elliott Bay)을 활기차게 품고 들어선 시애틀 항구의 명소, 바로 시애틀 워터프런트(Waterfront)를 마주하게 됩니다.시애틀 항구를 따라 남북으로 길게 펼쳐진 이 거리는 수족관과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250여 개의 섬으로 향하는 여객선과 관광 유람선들이 선선한 바닷바람과 어우러져 늘 유쾌한 활기가 흘러넘치는 길목입니다.사진가의 눈으로 담아낸 시애틀 워터프런트의 정겨운 매력과 현지 음식 이야기를 세심하게 정리해 봅니다.1. 🌊 호수처럼 포근한 세계적 항구, 엘리엇 만(Elliott Bay)과 스카이라인시애틀은 세계적인 항구 도시이지만, 엘리엇 만의 물결은 유난히 잔잔하여 처음 마주하는 이들은 바다가 아니라 커다..

시애틀 역사의 시작, 파이오니어 스퀘어(Pioneer Square) 완벽 가이드

퍼스트 에비뉴와 SAM(시애틀 아트 뮤지엄)을 지나 남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고풍스러운 붉은 벽돌 건물들과 클래식한 철제 구조물이 어우러진 시애틀의 가장 오래된 역사적 중심지, 바로 파이오니어 스퀘어(Pioneer Square)를 마주하게 됩니다.1850년대 초기 개척자들이 처음 터전을 잡았던 시애틀의 원형이자, 1889년 시애틀 대화재(Great Seattle Fire)의 아픔을 딛고 붉은 벽돌로 재건된 유서 깊은 거리의 이야기를 사진가의 시선으로 세심하게 정리해 봅니다.1. 🏛️ 1889년 대화재가 남긴 고풍스러운 붉은 벽돌(Romanesque Revival) 거리파이오니어 스퀘어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을 사로잡는 것은 수백 년 세월의 궤적이 묵직하게 스며있는 붉은 벽돌 건축물들입니다.대화재 이..

시애틀 퍼스트 에비뉴 갤러리 거리, 시애틀 아트 뮤지엄(SAM), 그리고 올림픽 조각공원 완벽 가이드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에서 퍼스트 에비뉴(1st Ave)를 따라 남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예술적 향기와 시각 예술 작품들이 단정하게 들어선 갤러리 거리를 만나게 됩니다.35년 차 사진가의 시선으로 바라본 시애틀 유일의 사진 전용 갤러리 벤햄(Benham)에 대한 아련한 추억부터, 도심의 상징인 시애틀 아트 뮤지엄(SAM)의 '망치질하는 사람', 그리고 해안가에 펼쳐진 올림픽 조각공원 이야기까지 세심하게 정리해 봅니다.1. 📷 사진가의 아련한 추억, 퍼스트 에비뉴 갤러리 거리와 벤햄(Benham) 갤러리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남쪽 길목을 지나 퍼스트 에비뉴를 따라 내달리다 보면 수많은 그림과 카펫, 스컬프처 등 다채로운 시각 작품을 선보이는 갤러리들이 모여있습니다.시애틀 유일의 사진 전용 갤러리: LA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