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나흘째 아침, 여전히 하늘은 흐리고 가느다란 빗줄기가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어제 늦게 숙소에 들어와 일정을 정리하느라 늦게 잠든 탓에 온 가족의 몸이 묵직한 피로로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정해진 대륙 횡단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평소보다 더 일찍 일어나 채비를 마치고, 그랜드 티턴 국립공원(Grand Teton N.P.)을 향해 옐로스톤 서쪽 입구로 들어섰습니다.1. "기름 불이 바닥인데..." 미국 로드트립의 필수 주의사항: 주유옐로스톤을 재통과하는 도중, 차에 기름을 채우지 않고 들어왔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아내의 얼굴에 걱정이 가득 차올랐습니다.미국 외곽 도로의 현실: 도시 주변과 달리 국립공원이나 외곽 도로로 나가면 몇 시간을 달려도 주유소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특히 대륙 외곽..